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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집을 나서 5시간 동안 운전한 끝에 드디어 항구에 닿았다. 공영 주차장에 자동차를 파킹한 후 섬으로 가는 여객선에 올랐다. 진달래가 만발한 산 정상에 올라 맘껏 봄을 향유하고 싶었다. 바닷물을 가르는 동안 그는 가슴속 깊이 자연을 호흡했다...

연재장소 : 새싹소설 1 총편수 : 69편 장르 : 연애로맨스 -------- #. 육십일 ".............." 곱게 접어놓은 병원복을 뒤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아무리 기다려도 코빼기도 비치지않아. 뾰롱퉁 뾰롱퉁 내 볼은 벌써 이만큼 부풀어있는데. 강하다...

다시는 연애 따위 하지 않겠다고 친구들에게 당당히 선언했던 예은이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그 사건도 잊고 잘만...번쩍하고 다시 일어나는 한 사람 때문에 이제는 어지러워 죽을 지경이다. ㅡ내가 미쳤나보다.. 이상해.. 사뭇 진지한 예은이...

물건들 따위로 꾸며져 있는 책장 한 칸에 시선이 갔다. "정식으로 인사 한 번 드렸어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렇게 만납니다. 죄송합니다. " "아... 아니요. 괜찮습니다. 이해합니다. " "귀한 아드님 부족한 제 아들놈한테 허락해 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