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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이고, 얼음 파인애플로 머리 좀 식히고, 대한민국지도 앞에 섰다. 참말로 신기하지, 지형이 어쩌면 저렇게 대한민국지도를 꼭 닮았느냐 말이다. 가만히 쳐다보고 섰으니 저기에다 지역명도 써서 붙여 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도 옆에 있는...

서는데 죽으면 썩어질 얼굴을 보호하려는듯 모두 수건을 뒤집어 쓰고 있는데 한마을에 살고 있는지 아니면 모임을 같이하는지 입고 있는 몸빼 바지와 윗 옷은 맞춰 입은듯 색깔이 똑 같고 손에는 프라스틱 물병을 하나씩 들려져 있다. 모르긴 몰라도 들녘...

걸리면 어쩌려고 하나?" 내 말에 슬픈듯이 미소를 짓는 녀석을 보자 가슴이 아프다. 저 애는 정말 순수한 아이였다. 저런애가 카르핀이라고? 저런애가 반월문이라고? "미안해, 미안해. 용서해줘. 때리지 마." 계속 미안하단 말만 반복하던 이언약은 내 볼...

메뚜기는 얼음이 풀리고 논에 못자리를 해야만 알에서 깨여나 볏잎을 ?아 먹으면서 무서리가 내릴때까지 살다가 알을 낳고는 생을 마감하는데 농부들은 다수확을 위해서 벼 품종도 개량하고 일찍 못자리를 해서 모내기를 한 관계로 벼수확이 한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