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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 강모(27·대위)씨는 이달 11월 12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 최후진술에서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재판부의 말에 강씨...

그 얼차려를 받는 중에 훈련병이 죽었단다. 그렇다고 해서 훈련을 중단해야 하는가.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하는 중대장은 또 무슨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인가. 군대가 유치원인가 아니면 보육원인가. 완전군장에 달리기도 못하는 군인이라면, 전쟁을 어찌...

기합(얼차려)이나 주는 것이 놈의 일과였다. 그놈은 내무반의 황제였다. 아무도 간섭을 하지 않았고 선임하사나 인사계조차도...아주 오래전부터 관행으로 세습되고 있었다. 나는 하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병장 계급장을 달고 놈이 어슬렁대는 12중대 1소대...

움직였다 얼차려 받았대요. 입대해서 이제 막 10일도 채안된 아이들 고등학교 내내 입시공부하느라 지친 아이들.. 여자애들이 대학가서 교환학생 해외여행 꿈에 부풀어 있을 시기에 저희애도 그애도 다시 군대라는 개인의 자유가 통제되는 곳에 강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