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굳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는다. 몽글몽글 엉긴 순두부를 네모난 나무틀 면보에 퍼 담아 수분이 빠지도록 무겁게 눌러야 한다고 엄마가 알려 주셨다. 올 겨울에는 인근 지역의 손두부 맛집 찾아다니지 말고 밤새 불린 콩을 방앗간에서 갈아와 다시 한 번...

아는지인이 준 콩이 있길래 불려서 순두부울 엄마는 (초두부)라고하셨던기억이 두부모가 좀 얇긴한데 울식구먹을거니 상관없으니까 ㅎ 담에 옆지기한테 사각판 만들어달라해 다시 해봐야것다^^

먹었더니 천리밖으로 도망갔던 입맛이 냉큼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 충주의 맑은 공기가 키워낸 콩으로 만든 울 엄마표 손두부 집에서 직접 두부를 만들어먹는 사람들을 점차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됐다. 한걸음만 나서면 뭐든 편하게 포장되어 있는...

한참 바라보다가 망 으로 감싸서 무거운 것을 얹어 물기를 빼줍니다 30분 후에 백설기 같이 보이지만 백설기가 아닌 엄마표 손두부 완성입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한쟁반 순 두부는 김치랑 빠질수없는 사이죠 ㅎㅎ 이렇게요~ 손두부에 김치 얹어서...

이번설에 어머니께서 두부을 손수 만들어 놓았더군요. 두부에 김치하고 먹어니 맛이 무선맛일까요? 끝내주죠. 그래서 회사에 가저가먹게 콩5되만 두부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두부만드는데 도와주겠다고 하고 제가 집에 도착하면 만들어도 된다고...

* 2015년 설 맞이 엄마표 손두부 만들기~~ 1. 콩을 갈아서 솥에 넣고 끓인다~ 2. 계속 저으면서 뭉치지 않게한다~ 3. 콩물을 천에 넣어 거른다. 4. 온힘을 다해서 콩물을 뺀다~ (딸냄이는 사진만 찍고 ~ 칠순넘으신 아빠는 열심히 일하시는중ㅋ) 5. 틀에...

우리집 식구들 영양을 위해 직접 만드는 두부 사진 나갑니다~~ ^^ 돌믹서기로 콩 가는 모습~ 양이 많을때 이용하는 우리집 큰 가마솥 ~^^ 작은 가마솥으로 갈은콩 끓이는 모습~ 눌러 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깃 ~ ^^ 보글 보글 맛있게~ 끓어오르는 모습...

시골 친정엄마는 늘 명절이면 이렇게 손수 손두부를 만드십니다 시장이나 마트에가면 더 싸게 사 먹을수 있는데도 꼭 자식들 먹이시느라 이렇게 추운겨울 두부를 또 만드셨답니다 밖에서 장작불로 콩물을 끓이시고 손수 만드신 손두부 전 시골에 가지 못해...

엄마가 직접 해준 오리지날 손두부 결혼하기전엔 엄마랑 맷돌에 콩을 갈아서 가마솥에 끓여 간수를 적당히 넣고 살살 저어주면 두부가 되는게 신기했는데 ... 두부해준다고 콩도 갖어오시고 옛날에 길삼하신 삼베조각 남은것을 갖이고 오셔서 보자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