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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엄마 딸 독기라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요즘 보이스톡을 잘 못받으셔서 걱정 많으셨죠?☺️ 3년쯤 전에 알츠하이머가 오셔서 몸이 조금 안 좋으세요. 전화를 받고 거는게 쉽지 않아서 연락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갑자기 이런 소식 들으셔서...

엄마의 치매 이규환 하루 전 천 이백 원 잃은 날 경로당 고스톱 판 이럴 걸 저랬나 저럴 걸 이랬나 순서대로 복기한다 구십 년 전 오사카 집 뒤뜰 꽃 이름 앞줄부터 복기한다 둘째 줄 세 번째 다섯 잎 파랑 하늘 나를 잊지 마세요 엄마가 펴낸 두 권의...

우리엄마는 맏며느리로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하나님을 거부하는 삶을 살아오셨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부터 치매가 심해져서 전남 장성에 있는 네째언니네가 모시고 갔다.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서그런건지 올해 3월에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더...

병원 어디로 가야되는걸까 … 점점 무섭고 소름 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