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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엄지손가락이 욱신거리고, 오른 팔ㆍ오른쪽 옆구리가 저렸습니다 오겹의 손을 넣어서 때를 녹이고 빛을 가득 채우고, 미고사감을 하니 점점 편안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 창공님 - 하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외형적으로 발부위...

번이었다. 찌릿할 정도로 낯간지러운 시선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얼굴에 반을 가리는 검정 모자에, 멀건 피부 톤까지, 어느 누가 겁을 안 먹냐 이 말이다. " 아, 저……여기 이만 원이요. " "……. " " 저기요? " 남자는 꿇고 있던 다리를 펴고선...

팔이 찌릿할 정도의 기름 부음을 느낄 수 있었고, 기도 후에 할머니께서는 젊은 사람처럼 공원을 몇 바퀴나 쌩쌩 걸어 다니시며 “할렐루야~감사합니다! 하나님” 하고 여러 번 외치셨습니다!! 더 기도 받고 회복되실 수 있도록 할머니께 사사모를 권유해...

반지도 손가락 가득 꼈습니다 얼굴의 이 마지막 미소는 그대를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향기 잃은 허울뿐인 가짜 꽃이었지만 달려드는 이가 있으니... 이제 준비가 되었습니다 저승문이 제 앞에도 보입니다 먼저 길 떠난 그대여, 지금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