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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나 그때나 좀 사는 친구 집에서 노는 게 좋았다. 당시 중산층 가정에는 3종 세트가 있었다. 대형소파와 전축(주로 인켈이나 에로이카였다), 그리고 백과사전이다. 출판사 방문 판매원으로부터 구매한 백과사전은 크고 두툼했다. 보통 20권 내외로...

리어카에서 백판 사다가 야전으로 처음 들었던 기억이.... 지금은 없어진 중곡동 천일사에서 만들었던 별표전축. 인켈ㆍ태광 에로이카 전축등은 너무 비싸서 그냥 야전으로 들었는데 80년대 중반쯤 어머니가 큰 맘 먹고 고가의 전축을 사주셔서 그 당시만...

냈던 독수리표 전축도 그에 뒤지지 않는 기억과 추억을 담고 있으리라. 한참 젊은 세대들은 물론 ‘이게 무슨 쉰소리?’ 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쉰소리, 라고 타박하는 이들도 대략 에로이카나 쾨헬 등의 오디오 브랜드는 알고 있으렸다. 그 브랜드들이...

양단 문양이 그러하다. 곳곳에 쌓아둔 옛 도구와 집기들은 민속박물관에 온 느낌인 가운데 한쪽 켠을 차지한 오래된 에로이카 전축 옆엔 LP판이 수북하고, 조용한 음악이 담긴 카셋테프는 별것이 다 있다. 희미한 30촉짜리의 백열전구마다 호롱불을 연상...

위해서다. 내 기억에도 한계가 있기에. 내가 방안 장식하고 살림을 질서있게 잘 정리하는데는 일가견이 있다. 책장 위의 에로이카 전축은 지금은 고장나서 못쓰지만 옛날 내가 백일장에서 입상하여 주최측으로부터 받은 선물 상품이다. 테잎 듣기가 두 개...

그 꿈의 오디오, 나의 로망이었던 오디오를 내가 처음 갖게 된 것은 우리 솔이 세 살 때, 그니까 20여 년 전. 저 '태광 에로이카' 전축을 처음 샀을 때의 그 감격, 오디오를 쓰다듬고 끌어안으며 나는 너무도 행복했다~^*^ 스피커만 해도 저렇게 대빵시...

전기초자: 흑백브라운관 제조) 전출명령을 받고 올라왔다. 텅 빈 공장부지에 코오롱 회사와 한국통신 그리고 태광산업(에로이카) 전축 조림 공장 등 그리고 그 주변에는 조그만 중소기업들이 몇몇 체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시내라 하면 역 주변에만 좀...

Connie Francis, vocal 올드 팝이나 조용필, 나훈아 듣는데 탄노이나 맥킨토시, 알텍이 필요하나? 옛날 독수리표 전축이나 인켈, 에로이카로 들어야 빵빵하게 울리지. 빈티지엔 빈티지가 어울리는 법. 올드 팝엔 그저 광석라디오가 최고다. 이어폰 꼽고...

증기기관차가 들어오면 꼭 어울릴 낡은 읍에 가서 간판 글씨 절반은 달아난 전파사 구석 먼지 앉은 30년도 더 지난 에로이카 전축과 턴테이블과 LP판 백여 장 합계 십삼만 원에 사서 집으로 온다 모처럼 종일 두근거린다 스마트폰 살까 아주 잠깐 망설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