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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의 큐슈 비전 트립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두고 있었던 곳은 엔도 슈사쿠 문학관(遠藤周作 文學館)이었다. 크라이스트 작가 엔도의 문학을 좋아한 것도 있었지만 소토메란 풍치도 그런 마음을 갖는데 한 몫 했을 것이다. 소토메는 한자로 '外海(외해...

참여했다. 엔도슈사쿠 遠藤周作(원등주작)의 '침묵'의 비(沈默の碑) '침묵'의 비(沈默の碑) 인간은 이렇게 슬픈데, 바다는 푸르기만 합니다. 人間はこのように悲しいが 海があまりにも青いです 엔도 슈샤꾸(1923~1996)는 가톨릭 신자이고 신앙적 소설을...

푸른 바다는 그렇게 내게 조용히 답을 알려 주고 있었다. ▲ 노을 ⓒ김다혜 전에 지인이 말해 준 것이 기억났다. 엔도 슈사쿠 문학관에 가면 그날 일정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앉아 있으면 일어설 수 없는 곳이라고 했다. 바닷가가 가장 잘 보이는 곳 작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 소토메 시츠성당은 주님 은총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의 주제인 “침묵” 엔도슈사쿠의 문학관을 방문하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처절한 순교의 신앙을 간직한 “침묵의 비”에 잠시 머뭅니다. “인간은 이렇게도...

'인간은 이다지도 슬픈데, 주여 바다는 너무 파랗습니다.' 나가사키 근처 소토메라는 작은 어촌 마을에 가면 엔도 슈사쿠 문학관이 있다. 서두에 인용한 문장은 건물 앞 문학비에 써 있는 글이다. 인간의 초라함을 인간의 무망함을 이렇게 잘 표현한 문장...

오쓰의 행적은 하느님의 흉내만 냈을 뿐일까? 오래전 일본 나가사키 성지로 순례를 갔었다.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엔도 슈사쿠 문학관이 앉아있는 소토메 마을에 세운, 작은 비에 새겨진 비문은 아직 내 눈에 그대로 담겨있다. “인간이 이토록 슬픈데...

작가 엔도 슈사쿠의 문학이 세계 여러 언어로 변역되어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광범위한 인지도를 갖게한데는 서구의 오랜 전통과 사고로 구축된 기독교 자체에 대한 역사 비판적 안목을 바탕으로 한 일본적(동양적)인 풍토에서 기독 신앙이 갖는...

11:05 12:30 인천 국제공항 2청사 대한항공 C카운터 앞 모임 인천 국제공항 출발 후쿠오카 도착 중식 후 소토메 이동, 엔도 슈사쿠 문학관 순례 침묵의 배경지 소토메 시츠 성당 미사 드로신부 기념관 및 자료관 순례 (일몰 관광) 나가사키 이동, 석식 후...

인간은 뭔지, 영성은 무엇이고, 선과 악은 또 무엇인지. 나가사키 근처 소토메((外海)라는 작은 어촌마을에 가면 엔도 슈사쿠 문학관이 있다. 서두에 인용한 문장은 건물 앞 문학비에 써 있는 글이다. 인간의 초라함을 인간의 무망함을 이렇게 잘 표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