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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친구가 운영하는 숙성회 집에서 한잔하고 친구가 숙성법을 특허 냈다네요 大자 회 겉을 살짝 뒤집으면 그 맛있다는 엔삐라(지느러미살) 가 얼굴을 내밀고 만원짜리 매운탕 (서더리탕) 싸다고 우습게 볼수 없슴 집에와 티비와 씨름하며 자다 깨다...

40분 경에 도착하니 막 점심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대장의 단골이라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이한다. 특별서비스로 '엔삐라'도 나왔다. 광어에다가 전어를 추가로 시키고, 밥에다 시원한 생선뼈 국물에 막걸리를 곁들여 맛있고도 푸짐한 점심을...

맛있게 저녁 드세요~~

13분이 나갔습니다. 그때부터 간간히 찾아뵌 선생님은 시종일관 당신의 일생처럼 여실如實했습니다. 참치회, 그중에서도 엔삐라(지느러미부분)을 좋아하신다하여 광화문에 모신 적도 있었지요. 우리말과 글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각별하시던지, 제가...

부릅니다 쓸개 내장 손질을 마친 머리 손질 전에 지느러미 전문 용어는 담기골살 일본 표준명은... 엔가와 일본 지역명은... 엔삐라 이젠 손질에 들어 갑니다 어류도감을 펼쳐보면 "광어"라는 어류는 찿을수가 없는데요 표준명이 "넙치" 이기 때문 입니다...

3,500엔 짜리 오마카세를 먹은 후 일행이 뱃살스시를 추가하자 한 개의 가격이 1,000엔 이상이어서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엔삐라 초밥 ~ 위에는 일본 황실에 납품된다는 우메보시가 올려져 있습니다. 와인 및 소금 밑간을 해서 숙성한 안창살 도미 대가리...

살더군요. 민물 유입되지 않도록 봉지 잘. 묶어야합니다 수족관에 하루 살리고 회를 먹는데 6명이 대접시로 두사라하고 엔삐라 초밥 원없이 먹었네요. 결국은 깍두기처럼 해서 각자 도시락으로 갖고가는 불상사^^ 태풍지나면 광어 다시 만나러 가야죠...

대하여 하수인 사람들과 회를 묵으러 가면 칼질을 잘 한 등살만 줄창 나게 묵어 댄다. 회맛을 아는 고수는 생선의 뱃살(일명 엔삐라라고도 함)을 가장 맛있는 부위로 치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 잠을 자는 개들을 보면 코가 따뜻하게 몸을 웅크리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