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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독서실갔다가 12시에서 2시 사이에 집에 오곤 했어 아파트 3층에 살았었는데 그날도 집에 오다가 엘베를 타려고 아파트 현관에 걸어들어가는데 갑자기 엘베문이 열리는거야 근데 거기서 흰챙모자에 위아래 흰옷을 드레시하게 입은 여자분이...

땀냄새 환장한다 엘베타다가 기절할뻔함

내가 먼저 주차장에서 내려서 내가 먼저 엘베에 올라탔고 층도 눌렀는데 뒤따라 탄 여자가 자기가 누르려고 한 층에 눌려 있으니까 갑자기 흠칫 놀래며 우릴 보더라? 그리고 내렸는데 막 문 열리자 마자 뛰어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막 뛰면서 뒤도 힐끔...

엘베 앞에서 사람 타고있는데 눈 마주치고도 닫힘 버튼 누르는 새끼는 뭐냐 집안에 어른이 안 계신가? 나한테 그런건 크게 상관없는데 어른 타시는데 저러는건 어디서 배워 쳐먹은 싸가지야

마리오가 되면 됩니다

하다못해 가스점검도 지역 가스회사 통해서 누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방문할 예정이라고 카톡으로 미리 알려주는 시대구만. 엘베도 없는 건물에 굳이 꼭대기 층까지 올라와가지고 문 두들겨 가며 계시냐 안 계시냐 묻는 게 이상했음. 빌라도 아니라 이름도...

평소 아줌마들 오지랖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저층 엘베를 탔어야 했는데 고층을 엘베를 타는 바람에 아주 난감해졌다 5층에서 내려서 어쩌나 하고 있는데 나를 보던 아줌마가 전층 엘베 위치를 알려주셨다 묻지도 않았는데...

엘베 공사중이라 계단으로 분리수거 다녀온 나에게 바나나우유를 수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