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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날이면 2월 26일이다. 그날은 일정이 정해져 있는 날인데 어쩌지? 했는데 다른 서울 가는 일을 미루었다. 장도 담고 여기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 하여 재료만 준비를 해 두고 26일 담기로 했다. 점심 먹고 소금 볶아서 두고, 항아리 씻어 준비해...

둔 백김치위에 시퍼런 배춧잎들 덮어주고 꼬리다시마와 표고로 끓인 차갑게 식혀둔 육수를 백김치 가 잠기게 찬찬 붓슴니다 여기서 끓여 식혀둔 육수만큼 생수도 같은양으로 육수에 섞어 붓는겁니다 백김치 육수에는 별도 간을 하지 않고 붓슴니다 요즘...

쓸어 담기 비닐하우스 바닥을 쓴다. 처음에는 한 동 한 동 열심히 쓸면 시간이 들어도 언젠가 마무리되겠다고 생각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전성훈 씨와 몇 번 동행하며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고랑과 고랑 사이 통로 하나를 지나면서 쓸어야 하는...

여기 산골은 12월에서~3월까지 점심과 저녁 공동취사 식사를 함께 한다. 음력 정월 나흐레가 되면 마을 부녀회가 마을회관에 모여 장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