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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 정호승 들깻잎에 초승달을 싸서 어머님께 드린다 어머니는 맛있다고 자꾸 잡수신다 내일 밤엔 상추잎에 별을 싸서 드려야지 ​

여름밤 들깻잎에 초승달을 싸서 어머님께 드린다 어머님은 맛있다고 자꾸 잡수신다 내일밤엔 상추잎에 별을싸서 드려야지

뚫고 키 작은 소녀 김치 한 사발을 들고 온다 인간에게는 왜 도둑이 있는지 인간이 왜 아파트를 지켜야 하는지 인생을 지키기도 힘든 여름밤 거미줄이 내 얼굴에 걸려 무너진다 나는 아직 거미의 먹이가 되지 못하고 거미의 일생만 뒤흔들어놓는다 - 정호승

물고기는 줄지 않았다 아무리 먹어도 보리떡은 줄지 않았다 밤이 되자 서울역 시계탑에 걸린 배고픈 초승달도 길게 줄을 서서 떡...달빛이 시원한 밤이라고 사람들은 떠들어대었다 그 뒤 해마다 여름이면 한 차례씩 서울역 광장에 소나기가 퍼부었다...

정호승 시인의 시 <여름 밤> 전문입니다. 들깻잎에 초승달을 싸서 어머님께 드린다 어머니는 맛있다고 자꾸 잡수신다 내일 밤엔 상추잎에 별을 싸서 드려야지 정호승 시인이 성철스님(1912-1993) 살아생전 해인사 백련암에 머물며 어렵사리 인터뷰를 할 때...

위에서 죽고싶다")/ 연세로 홍익문고 앞 보도 바닥에 핸드프린팅(김남조, 이어령, 김승옥, 곽재구, 최인호1945-2013 동판) 여름밤: 아파트 경비원. 네모난 수박의 고통. 인위적 존재 벼랑에 매달려 쓴 시: 의미없는 고통은 없다. 빅터 프랭클(1905-1997)이...

들껏잎에 초승달을 써서 어머니께 드린다 어머니는 맛있다고 자꾸 잡수신다 내일 밤엔 상추잎에 별을 싸서 드려야지 정호승 출처:여름 시 모음 여름에 관한 시 모음 :: 오늘의 좋은글 (tistory.com)

를 보는 늦은 밤의 불빛만 몇 점 보일 뿐 소년의 어깨 위로 밤눈만 쌓인다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열림원]=== 어둠이 내린 골목길 메밀묵 사려! 찹쌀떡 사려! 어린 소년의 외침은 허공을 맴돌 뿐... 어제가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