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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들녘에 여물다 2023.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간, 들녘에 여물다 유인봉 여물어가는 것들이 여물도록 방울방울 이삭머리에서 손에 잡히는 시간의 이마가 반짝이고있다 실하게 부푼 보리대궁이 발가락을 딛고 포르라니 씨방들이 머리창문을 열어 제낀다 옥양목 푸른바다 바람같은 여자가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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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꽃 향보다 진한 매력에 취하다 / 송덕희 2024.09.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긴 구황작물이다. 어릴 적에 보고 오랜만에 마주하니 반갑다. 작은 알갱이가 총총히 박혀 고개를 숙인 채 땡볕을 받고 여물다. 손으로 만져보고 가는 털을 손바닥에 비벼 보았다. 간지럽다면서도 자꾸 매만지는 손자의 통통한 손과 조 이삭을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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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챠해바라기 2024.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도 쪼꼬미에 꽃잎도 후즐근 후줄근한 챠챠가 모양도 기형 그나마 작아도 이쁨 작은챠챠가 여물어 가는 중 여물다 맨날 비맞으며 썩어갑니다 씨앗도 못받았는데요 달리아 그나마 이쁨니다 이 애도 쪼끔 이쁩니다 드문드문 단체 3가지 호박을 6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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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 언어를 찾아서> (3) 2024.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넝쿨/덩굴 우레/천둥 볼우물/보조개 옥수수/강냉이 놀/노을 고깃간/푸줏간 괴발개발/개발새발 얼핏/언뜻 진즉/진작 영글다/여물다 쌍꺼풀/쌍까풀 가위표/가새표 귀고리/귀걸이 손자/손주 잎새/잎사귀 우레/천둥 메우다/메꾸다 막대기/막대 시누이/시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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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추석풍경 ㆍ성묘가는길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석 연미사 방이동성당 미사 /가톨릭평회방송미사 추석밤 벌써 여물다 낚시 씨알도 굵다 전도붙이고 성묘길 2024추석비봉산/ 1983 오래전1979년 의형제 맺은 담양 무정 김종옥부부 형제들 9남매 우리는 10남매 쌍벽이루다 오손도손 호부부 첫추석 십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