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8월, 무궁화는 피고지고, 광복절 노래가 울려 퍼지는 달.. 그 너머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목숨을 바치신 영령들의 피와 땀과 눈물과 염원이 담겨 있음을 어찌 잊으리오. 개인의 운명이든, 가문의 운명이든, 국가의 운명이든, 한 판의 바둑판과 같다는...

떠나는 여수엑스포행 열차에 몸과 마음과 산줄기를 싣고 달린다 ​ 연착을 좀해서 2시간30분만인 아침 9시에 전주역에 도착했다 너무 늦게 도착했으니 시내버스를 알아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줄서있는 택시를 순차적으로 탔다 ​ 오늘 들머리로 가야하는 곳...

출발이다. 무궁화 열차안에서 충청도 전라도 중앙 내륙의 심심산천 산골 마을을 잇는 전라선 서울 수원 서대전 계룡 논산 익산 삼례 전주 남원 구례 순천 여수의 5시간짜리 기차 여행이라 이런 저런 생각 하다가 옴냐 옴냐 옴 하면서 그만 잠이 들었네 잠...

직통 무궁화 (00:13분) 타고 03:50분 도착 5. 조치원역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아는 사람이 나타난다. 하늘창가 수도권...사정없이 잔다. 도착하니 빨리 나오라고 제촉하는 바람에 쉬도 못하고 밥은 근처도 못가보고 들머리로 이동한다. 으~ 배고파 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