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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가 쓴 삼국지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비교해 진짜 역사를 알아본다. 최악의 군주 동탁을 죽이려다 실패하는 조조와 동탁을 지키는 여포, 최고의 무장 여포와 그의 말 적토마, 동탁의 악행과 그의 신하 여포는 왜 자신이 지키던 군주 동탁을 죽였나?

수많은 영웅들이 출현 하였던 삼국시대 사람 중에는 여포가 최고이고 말 중에는 적토마가 최고라는 말이 있었다. 여포의 비굴한 죽음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관중의 일그러진 승자 중심의 역사관이 만들어낸 스토리에 불과한 것 같다. 그는 하비성 전투...

싸늘한 눈으로 진궁이 말한다. "장군에겐 적토마와 방천화극이 있겠지만, 수 많은 병사들은 무엇으로 살아 남을 것이오? 죽음 밖에는 길이 없소. 아시겠소?" 진궁의 말은 칼로 무를 자르 듯이 단호하였다. "하!... 하!..." 거푸 한탄 하는 여포 앞으로...

한번도 여인과 진실 되고 애틋한 정을 나누어 본 적이 없는 여포에게 초선은 첫 정이나 다름없었다. 그 초선이 죽음으로 진심을 밝히려 드니 여포가 어찌 감격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초선은 짐짓 여포의 손을 뿌리치고 죽기만을 고집했다. "첩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