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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관한 시 모음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시 /장수남. 계절의 아름다움은 연약한 여인의 눈물이다. 어쩜 너는 슬픈 노래만 할까. 온 몸 불태우고 산천은 발갛게 오열했다. 낙엽 밟는 소리 강 빛 깨워 흔들면 새벽이슬 하얗게 젖어있었다. 가을 이야기 /전근표 삼복 지나 추석 ,추분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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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관한 시모음 33)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족에 관한 시모음 33) 가족 /조혜정 우연히 모인 돌들처럼 놓여 있었다 뼛속 바람은 본디 한 곳에서 온 것 너무 깊은 곳에 매듭이 있어서 바람은 돌들은 입을 꾹 다문 어둠만 보여 주었다 이렇게 오래 저물지 않는 저녁을 본 적 없었다 누군가 발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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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에 관한 시모음 2) 2024.08.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에 관한 시모음 2) 한여름 밤의 영웅전 /강대선 공전하는 하루입니다 강력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꿈꿔봅니다 신문, 광고, 단톡방, 웹 사이트를 스크롤을 내리며 읽어갑니다 고생해서 성공한 이야기는 식상하기까지 합니다 베끼고 급조하고 재탕 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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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에 관한 시모음 3) 2024.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잎에 관한 시모음 3) 장미꽃잎이 떨어지며 /이영지 이른아침 장미꽃잎이 떨어지며 이른아침 장미꽃잎이 나풀나풀 땅을 내려앉는다 길가 땅에 장미꽃잎이 수를 놓는다 쓰레기에 떨어진다 아름다운꽃다발이 청소부가슴에 장미꽃잎이 나풀나풀 정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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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관한 시모음 48)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5월에 관한 시모음 48) 4월과 5월 /박정만 4월과 5월 사이, 사랑아 봄꽃보다 찬란하게 사라져간 너를 그린다 그린 듯이 그린 듯이 너는 라일락 꽃잎 속에 숨어서 라일락 꽃잎 같은 얼굴로 웃고 있지만 4월과 5월 사이, 사랑아 너는 나를 그리며 더 큰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