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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시대 개척… 시대를 앞서갔던 연극인들의 영웅 열정과 집념으로 소극장 시대 개척 시대를 앞서갔던 연극인들의 영웅 故임영웅 선생을 기리며 손진책 연출가 추모 기고 www.chosun.com 조명·음향으로 구현한 칼로 살 베는 감각...60대 킬러의 무대...

를, 임영웅은 「덤 웨이터」(1969)‧「꽃피는 체리」(1971)‧「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1971)을, 전세권은 「쥐덫」(1970)‧「여름과 연기」(1971)를, 유덕형은 「생일파티」(1970)를, 오태석은 「잉여부부」(1971)를, 이완호는 「이탈리안 걸」(1971)을...

가난한 연극인들에게 희망의 무대였던 셈이다. 지금은 유명 배우가 된 송강호, 설경구, 황정민, 안내상 등이 그가 기획한 무대 출신들이라고 한다. 나는 김민기 선생이 연출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학전에서 봤고 이후 무대에 올라온 콘서트를 몇 번...

대가 임영웅 선생님과 불문학자인 부인 오증자 선생님이 번역한 사무엘 베게트의 작품이다. 연극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공포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추운 줄도 모르고 마냥 걸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조명이 꺼진 깜깜한 무대에 기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