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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령 애기씨 연꽃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는 도령이 오른손에 수명장수를 상징하는 영지버섯을 들고 왼손에는 죽은 사람을 회생시키는 불사약병을 들고 있다. 왼쪽의 애기씨는 오른손에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꽃을 들고 왼손에는 애기부채를 들고 서 있다.

버드나무의 잎과 나무 껍질에는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물질이 있다는 기록이 있었다. 연이의 아픔을 치료해주는 버들도령이라는 말일까. 연꽃은 맑은 물 보다는 흙탕물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어려움을 무릅쓰고 잘 자라나는 사람을...

붉은 연꽃 치마를 만들고 흰 마름 꽃 노리개를 만들었죠 배 세우고 물가로 내려가서 둘이서 물 빠지기를 기다렸지요 * 1) 裙衩(군차) : 치마 저고리와 옷섶 (번역 : 김홍환) 이 시는 강남을 노래한 것으로 중국 악부의 명칭을 빌려 한 여인의 애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