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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열어 놓고 할!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 물 밖으로 내걸었다 연꽃은 누구나 좋아하겠지만 불자라서 그런가? 유독 꽃 중에 연꽃에 관한 시들을 자주 찾아 읽는 편이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이 시는 연도 짧고 전체 41자로 된 시지만 여운이 깊고 길게 느껴...

에 관한 시모음 2) 한로(寒露) /박성우 머구실 할머니는 참깨를 널고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놀았다 ​ 끝물 고추 따는 날이어서 새참거리를 고추밭으로 실어다주었다 돼지고기에 호박 넣고 지진 찌개와 수수 넣어 지은 뜨끈한 밥을 감나무 밑으로 내고 홍시...

날에 관한 시 ​ 차례 ​ 어느 날 / 반칠환​ 耳順의 어느 날 / 허형만 느릿느릿 어느 날 / 윤인애 어느 날 문득 / 마종기 어느 날 아침 / 나희덕 어느날 석양이 / 김선우 어느 날 저녁 / 이상국 어느 날인가는 / 윤제림 어느 날, 우리를 울게 할 / 이규리 어느...

+ 연꽃등 돼지고기 쇠고기 시뻘겋게 걸어 놓고 파는 푸줏간에 언제부터인지 연꽃등 하나 커다랗고 아름다운 연꽃등 하나 함께 걸려 있다 주인은 아마 연꽃등을 바라보며 고기를 썰어 파는가보다 부처님 살 베어 팔 듯 고기를 썰어 파는가보다. (나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