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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의 신언패(愼言牌) 연산군이 대신들 입을 막으려고 함구령을 내릴때 목에 채워준 물건 연산군이 자신을 비방하는 투서를 받고 난 후, 도성의 성문을 걸러 잠그고 범인을 색출하려 하였으나, 찾지 못하고 10여일이 지난 후 성문을 열었으나, 많은...

ㅡ연산군의 신언패ㅡ 조선조 연산군은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다물고 혀를 깊이 간직하여 보호하라, 이르는 곳마다 감옥이니라”ᆢ며 재위 10년(1454년) 1월 ᆢ 신하들에게 ‘신언패’를 패용하도록 했다. ‘신언’은 고금을 떠나...

愼言牌 (신언패) 口是禍之門 (구시화지문) : 입은 화를 부르는 문이요 舌是斬身刀 (설시참신도) :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니 閉口深藏舌 (폐구심장설) : 입을 닥치고 혀를 깊이감추면 安身處處牢 (안신 처처뢰) : 몸이 편안 하리라

貪嗔痴)를 끊어 내면 그만이라고는 하나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람으로 태어난 운명(運命)이 아닐까 싶다. 연산군 신언패(愼言牌)의 그 뿌리이며 근거(根據)가 되는 문헌(文獻)은 이러하다. 당(唐)나라가 망하자 천하강호(天下江湖)는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