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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나빠서 이해가안되네여ㄱ- 근데 설특집으로한거 다 짤린거죠?

보다가 말았는데 지금 끝까지 볼 시간이 없어서;

나오길래 봤는데 은근 재미있더라구요. 박해일이 능청스러운 연기가 웬지 웃겼어요 ㅋㅋ 박해일이 자자고 하니 강혜정이 50만원 달라고 하는 부분까지 봤는데 결말이 궁금해지네요. 인터넷 뒤져봐도 결말이 딱히 나오지도 않구요. 보셨던 분 결말 어떤가요?

뻔한 결말로 치달을 것인가? 여기서 반전이 일어난다. 보수적인 학교 사회에서 둘의 불미스러운 관계가 일파만파의 파장을 낳는 순간 현실은 냉혹한 것이고 연애의 환상은 깨어진다. 그러면 그렇지. 둘의 비현실적 관계에 대해 현실적으로 예정된 수순이기...

결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단 한번도 연애에 목적을 두지 않았던 사람에게 ‘연애의 목적’은 목적 좀 두고 연애하라는 교훈을 던져준다. “목적 가지고 하는 연애는 연애가 아니에요. 겹겹이 쌓여가는 사랑이 연애예요.” 연애학 강사의 말을 믿고 엉뚱...

비로소 연애의 목적은 실현되는 것이다, 즉 목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목적 이전의 사회적 관계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목적이라는 경쾌한 결론과 함께. 솔직한 남자 박해일과 속모를 여자 강혜정의 어쩌구 하는 광고 카피는 영화의 목적을 위장...

끝까지 보기가 좀 지겹네요.. ㅜㅜ 결말이 어케되나여..??

연애에 대한 가벼운 깨달음도 주지 못하는 도식적인 결말도 문제지만 뻔뻔하고 몰염치한 행태를 '사랑' 또는 '연애'의 들끓는...풍속을 정의해 보겠다는 거창한 야심을 품었던 <연애의 목적>은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면 곤란하다는 평범한 진리만을 남길 뿐...

해서, '연애의 목적'을 보러갔습니다. 솔직히 영화..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들 연기 좋았구요.. 귀엽기까지 했죠.. 적당한 선정성과 유쾌함까지 곁들여 흥행 성공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과연 그게 다일까 싶네요.. 분명 시작부터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