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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 장 처마 끝에 고드름 열리고 눈보라 휘몰아치는 새벽녘 깊을 대로 깊은 어둠 속에서 거리의 가로등도 떨고 있을 때 연탄을 갈아본 기억이 있나요 주인집 아이들 얼어 죽을세라 이대로 뚜면 모두가 동사할세라 제 몸을 알아서 불 태우고 여지저기...

연탄 한 장 이성진 시인 언 손 녹여주는 연탄 한 장 좁은 마을길을 따라 피어나는 훈훈하고 정겨운 굴뚝연기 고마운 사람들이 전해오는 따뜻한 사랑 시린 삶을 견디며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연탄 한 장의 온기 때문이다 연탄 한 장은 따뜻한 사랑 한 장...

* 연탄한장 행사 • 일시 : 2024.12.29(일) • 장소 : 성당 강당 • 출연진 : 성가대 4인조 최준익 막시모, 류선영 율리아나 윤순 로사리아 신비로운 그릇, 영광의 성모, 탄복하올 어머니, 희망의 모후, 성가정의 어머니, 주일학교, 성가대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뜨겁게 타올라 시린 마음 달래주는 연탄 한 장이 그리워지는 겨울 연탄불에 맛을 내는 맛의 고수들을 만났다. 1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유성 오일장에서 60여 년의 세월 하루도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