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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들의 향연 -- -김중기 2023.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생긴 열매를 맺었다. 제대로 돌봐주고 관리하지 못해 미안 했고, 과일나무를 보며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에게 괜스레 창피하기까지 했다. 주인의 성의 없는 돌봄에도 얘네들은 제 할 일 하느라 얼마나 애를 먹었을까 싶다. 여기에 한 수 더 떠 새와 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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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한강 도보(구리 한강시민공원) 후기 <1> 2025.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며느리 사과와 함께 쌀 시주, 스님은 며느리에게 비낭고개(현재의 워커힐)로 빨리 피신하되 절대 뒤 돌아 보지말고 ~~~, 며느리가 비낭고개에 이르를 때, 큰 비가내려 집터는 장자못이 되고 뒤돌아본 며느리는 바위가 되어 ~~~.] 왕숙천의 구하도(舊河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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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이네 사과농원 이야기 2025.03.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음으로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는 솎아주기를 자주 해 주어야 한다. 나무가 높기 때문에 사다리를 놓고 마치 서커스 동작을 연상케 하는 체조선수처럼 덕수 넘기도 가끔 할 때도 있다. 아프다! 많이 아프다!! 도망치고 싶다. 다른 아이들처럼 마냥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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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해설/김성언) 2025.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많은 열매가 열리나니."라는 구절을 두고 한국 시가가 만들어 낸 최고의 상징이라고 격찬했지만, 기실 『용비어천가』의 나무는...들어보자. 삶과 선악에 대한 지식을 상징하는 에덴동산의 사과나무, 우주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베다의 아스바다 나무,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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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연애하는 법/안도현 2025.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선 후기 실학자 최한기는 그의 방대한 저서 <인정>에서 “문장은 하루아침에 쌓을 수 있는 잔재주가 아니라 오랜 세월 노력이 쌓여야 한다”고 했다. 정약용은 두 아들에게 부치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읽기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