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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과에서 엄마의 눈을 살피던 의사 선생님이 딸들을 부른 후 눈의 상태를 설명하고는 어째서 이렇게 방치했는가에 대해...정말 너희들 얼굴이 잘 보이는구나!’ 엄마의 시력 상태가 이 정도일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자식들을 향해 밝은...

라는 밝은 음성이 대문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곧 다급한 음성으로 바뀌었다.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이야.” 막내 고모부였다. 막내 고모부는 불길을 보자마자 놀라서 수돗가로 달려가 대야에 물을 담아 정신없이 불을 끄셨다. 나는 그 자리에...

그 안과 밖의 고요함을 조심해야 하며, 이는 선입도무도라고 한다.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추구하려면 먼저 해를 피해야 합니다. 먼 의심, 먼 작은 사람, 멀리, 멀리 여행, 신중하게 먹고, 신중하게 혀를 먹고, 신중하게 소란을 피우고, 신중하게...

풍기고 밝은 달이 빛나는 것과 같았다. 17, 8세에 분연히 도학을 공부할 뜻을 가졌다. 그때에 참판공(參判公 아버지)이 어천 찰방(魚川察訪)이 되었는데, 때마침 한훤(寒暄) 김 선생이 희천(熙川)에 귀양 가 있었다. 선생이 본래 한훤의 학문이 근원[淵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