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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리우리다 김소월의 시가 된 평안북도 寧 邊 군 약산(藥山)의 진달래 모습. 하필이면 저기 등장한 영변이 바로핵 시설이 있는 영변이라서 《영변 약산에는 진달래꽃이 피지 않는다》 같은 소설이 나왔다. 영변 핵시설 주변 오염이 매우 심각해 주변에...

일어난 해인 1919년 평안북도 영변군 소림면에서 태어났다. 김소월(金素月·1902∼1934)이 쓴 시 '진달래꽃'(1922) 속 '영변에 약산(藥山)'을 낀 바로 그 동네다. ​ 감리교 목사 출신인 명창식 할아버지는 1990년 은퇴한 뒤 인천 남구 주안동에 있는 기독교...

영변의 약산 이태호 역겨워 버리고 간 황폐한 땅이라도 소월을 다시 만나 추억할 수 있다면 이 봄날 사뿐히 즈려 밟을 수만 있다면 진달래꽃 아름 따다 걸음걸음 뿌려 놓고 움켜 쥔 흙에 대고 키스라도 하고 싶다 얼룩진 땅이면 어떠랴 진창이면 또 어떠랴...

그윽하게 남아있다. 평소에 술을 즐겼던 그에게 약산은 풍광이 뛰어나 아름다운 시를 읊는 훌륭한 터전이 되었으리라. 영변 약산의 바로 오른편에 자리잡고 있다는 핵시설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는 즈음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당국과 영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