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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이나 장어 같은 비싼 음식은 아니라도 고등어 한 토막이라도 구워 온 가족이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와 생선이 귀했으니 삼계탕은 그나마 형편이 좋은 집에서나 먹을 수 있었죠. 그래도 복날이면 집집마다 맛있는 냄새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 맛있는...

땅의 영주가 누구였느냐, 얻던 체질의 소유자였느냐에 따라 그 땅의 풍습이 만들어집니다. 이 지방 풍습, 저 지방 풍습이 다른 것도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목양체질이 많은 경상도와 수양체질이 많이 사는 경기도의 풍습이 서로 다르고 민요가 다르고...

기능이 센 계절이다 가장 음기가 많은 경우 동지이다 양기가 많은 계절은 여름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면 음기가 늘어난다 가을...소모가 가장 많을 때가 가을이다 복날에 장어나 삼계탕을 먹어서 기운을 잘다스려 가을을 준비해야 한다 뼈와 척추가 균형...

웅혼한 기운이 느껴지는 이 고택은 창연한 외관만큼이나 종부(宗婦) 김정옥씨(59)의 빼어난 손맛으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회사에 다니던 김씨가 보성 선씨 집안의 종부가 된 것은 그의 나이 스물다섯 되던 해의 일이다. “결혼하기 얼마 전에야 남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