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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영주산이라고 했으나 무학대사가 보개산이라고 바꿨다고 한다. 보개는 부처님 무덤의 상륜부 장식을 이르는 말이다. 최고봉인 지장봉이 큰 암봉으로 이뤄져 있는데 마치 보개를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고려시대...

담긴 동이를 들어 경허 앞에 내놓았다. 경허는 그것을 단숨에 비워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있던 상주의 마음이 움직였다. 틀림없이 도가 높은 대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상장(喪杖)을 짚고 경허에게 가서 공손히 물었다. “무애행을 하시는 도가...

담은 동이를 이고 불기 집으로 타박타박 걸어 올라간다. 한 오리쯤 될까. 집 한 채 없는 한적한 길이다. 지난날 덕고개와 오전, 죽텃골, 옻밭골, 밤마, 생달, 쑥밭 골짝을 산판 차가 드나들면서 신작로가 생겼다. 휑하니 뚫린 길이다. 요즘은 달구지가...

골식당(북후면 산불로 279, 054-841-7877)에서 삽겹살 등 산행 중에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가산 석탑사(鶴駕山石...에 보면 능인이 이곳 어느 굴에서 은거하고 있었는데, 영주 부석사 승려 천여 명이 그를 만나러 왔다. 끝내 만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