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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화 -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1992) 2024.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대중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부른 작품이다. <영원한 제국> 에서는 "모든 나라는 절대주의 국가를 거친다"며 절대적 왕권정치를 옹호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월 유신이 필연적이었다는 자신의 역사인식을 드러낸다. 정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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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2024.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적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해적들이다. 서양권에서 '해적'하면 보편적으로 이 카리브의 해적들을 지칭한다. 특히 이들의 활동이 절정에 다다랐던 시기를 해적의 황금기(Golden Age of Piracy)라고 칭하는데, 보통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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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쥬얼'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손을 다루는 방법, 행위의 충동은 때로 동기를 잊어버리고, 인물의 심리적 기제마저 넘어서버린다.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숏으로, 최종적으로는 그의 죽음을 알리는 공백의 자막으로 무심히 이행한다. 이야기의 전개와는 무관하게 프레임 내부의 활동성...지탱하는 건 반복하건대 세계의 불투명한 접촉면에 대항하는 물리적 제스처들이다. 결말 직전에 배치된 감정적 클라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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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애지문학상 문학비평부문 후보작품 2024.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영화가 오버랩 된다. 훗카이도 설원에서 ‘히로코’가 죽은 남친 ‘이츠키’에게 ‘오겡끼 데스까’를 외치는 <러브레터>나, 핀란드 설원에서 펼쳐지는 <남과 여> 같은. 겨울시인 이병률이 곁에 두고도 그리워하는 눈 냄새는 어떤 빛깔의 감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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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엌으로 돌아온 트란 안 홍 <프렌치 수프> 리뷰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는 여성이 있다. 무너지는 세계의 끝에서 아직 남은 희망을 찾는다면 생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지닌 여성의 사랑과 태도다. 설익은 파파야의 껍질을 벗겨 속살로 찬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무엇이 구렁텅이 같은 삶에서 우리를 구하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