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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때 '벌써 끝?' 이라는 소리가 자연스레 나오게 되더라구요. 궁에서 살인 사건을 처리하는 뭐 그런 부류의 드라마나 영화는 처음보는 터라 재미있긴 했지만 너무 끌어서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박진희와 궁녀도 그닥 어울리지 않았어요..ㅎㅎ...

대모는 궁녀로써 지켜내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언젠가는 죽게되었을 몸이라며 함구하려 합니다. 중반부에 희빈(윤세아)을 모셨던 박의녀가 출궁후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내의녀 대모가 그곳을 가게되면서 아궁이에서 타다남은 월령(서영희)의...

내용도 이해가 잘안가고; 무섭기만 했던거 같은대 이 영화 보신분들, 결말부분 이해 가셨어요?ㅠㅠ

한국영화 사상 가장 자율적인 의지로 움직이는 캐릭터 형태다. 안그래도 냉정한 편이었던 그의 80년대의 작품들 속에서 (아마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7~80년대의 작품들이 대부분 그러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 단절은 그것을 배가시키는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