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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로 씨지브이에서 블랙북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재밋더라..절대 지루하고 억지로 눈물짜게하는 그런영화가 아니더라 영화보는내내 긴장감이 돌고 결말이 궁금했던...근데 평일에는 밤늦게 보지말길... 러닝타임이 134분이다.

세계. ☆ 블랙 북 - 곡예에 가까운 스토리. ☆ 블러디 선데이 - 불끈 쥔 주먹을 한번도 펴지 않는 영화. ☆ 비지터 - 리처드 젠킨스의 조용한 카리스마. ☆ 비 카인드 리와인드 - 이상적 영화만들기에 대한 공드리의 백일몽. ☆ 사과 - 세상의 그 모든...

코치 역시 독일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다. 세바스티안 코치는 최근 폴 버호벤 감독의 <블랙북>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백미 중 하나는 결말에 있다. 순식간에 몇 년씩을 뛰어넘는 장면들의 매끄러운 이음새도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

이 결말은 사회의 흐름을 한 개인이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구체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이 안고 있는 온갖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그러면서 자기도 훼손당하고 또 타인을 훼손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현실의 냉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