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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욕망을 내려 놓고 말았다. 그리고 일생을 삿갓으로 얼굴을 가리고, 조선 팔도를 방랑하며 부평초 같은 보헤미안bo·he...잡았다. 그리고 알록 달록한 분홍ㆍ흰ㆍ검붉은색 접시꽃도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세상에 완전히 옳은 것과 완전히 그른 것이...

속 깊고 우아한 욕망의 드라마 우디 앨런 감독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강유정 영화평론가·국문학 박사 XX@XX 크리스티나(스칼렛 요한슨·왼쪽)와 마리아 엘레나(페넬로페 크루즈·오른쪽 뒤)는 후안 안토니오 (하비에르 바르템)를...

스럴러이자 우아한 고딕 멜로 〈도그빌〉: 성조기 날리며 인간을 사육한 야만의 역사 〈히든〉: 하네케 감독의 카메라는 족쇄이자 면도날 〈하얀 리본〉: 인간, 제 족속을 괴롭히며 즐기는 〈소스 코드〉: 〈더 문〉보다 상상력은 훌쩍, 현실감은 성큼...

일어서려는 욕망의 한 도구로써 쓰여진 한 매체에 불과했었기에 어쩌면 그녀는 햇빛을 기다리는 해바라기 같았다고나 할까... 아주 큰...그녀가 아무리 웃음을 지어도 맘 속에 있던 그 많은 슬픔과 눈물은 지울수 없었다. 사실 철벽 옹성같았던 글렌글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