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정확도순
-
초승달의 희망과 종이의 허망-`종이달`을 보고 2015.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에 들었다. 끝까지 가 보았으니 체포되든 아니든 다시 길을 잃지는 않을 거라는 희망 한 자락이 느껴졌다. 영화 어디에도 종이달 언급은 없었다. 다만 처음 외박하고 집에 돌아가는 전철역에서 새벽 하늘의 초승달을 손가락으로 긁어 지우는 장면이...
-
이효석_풀잎 2025.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달이 넘었거든요. 전 그래두 행여나 먼저 전화 주시지나 않나 하구 생각하구 있었죠. 그 바람에 동경두 이렇게 늦었어요. 내일 떠난다, 모레 떠난다, 별러만 오면서 여름휴가로 나왔다가 늦은 가을까지 이게 무슨 꼴인지 모르겠어요.” “옳아 참, 동경...
-
[소설] <우리에게 고이는> 2025.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느라 영화를 보지 못했다. 남은 역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앉은 자리에서 소극적인 기지개를 한 번 일으킨 뒤 노트북을 켰다. 익숙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메일함에 들어갔다. 그 사이에 들어온 메일이 하나 떠있었다. [국민청원 동의 기간...
-
[토끼전, 네 간은 나무에 있다고?] 유영소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2025.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은 영화나 게임, OTT 서비스 등이 없던 시절을 살아가던 옛사람들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옛사람들이 사랑한 고전 소설은 다양한 판본으로 이야기를 즐겼고, 몇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힘을 갖고 이어진 것이지요. 특히 『토끼전』은 판소리에서 시작된, 혹은...
-
파블로 피카소 2025.0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7명 중 2명은 자살, 2명은 정신이상, 1명은 요절) 데도 그의 탓이 크다. 피카소는 평소 "여자는 두 부류- 여신과 현관 발매트(goddesses and doormats)로 나뉜다'고 말했다고 한다. 유일하게 그를 먼저 차버린 여인 프랑수아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