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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태일이> 시사회에서 질의응답을 movie.v.daum.net...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어느 한구석이 캥기는지 영화소리에 귀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결국 작은 목소리로 ‘지훈아,화장실갔다올게.’ 라고 말하는 태일...어딘지는 어떻게 알아 니가. 나는 어둠속에서 물체를 더듬대는 태일의 손을 거칠게 잡고는 상영관 안을 빠져나왔다. 헉,헉...

어두운 상영관에서 이래저래 컴퓨터 그래픽으로 버무려진 영화를 보는 것보다 그런 영화에 시선을 젖힌 이태일을 보는 것이 더 익숙했다. 팝콘을 오물거리는 이태일이라던가, 놀라는 이태일이라던가, 몰래 눈물을 훔치는 이태일이라던가. 뭐, 혹은 입술을...

돼! 영화에 팝콘이 없으면 안돼-" "그런 거 잘못 멋으면 배 아플텐데?" "괜찮아- 내가 여기서 백번을 먹어봤는데,배탈 난 적 없어!" 팝콘을 사러 계산대에 가니,남직원이 우리를 반긴다. 태일이가 고민을 하더니,중간 사이즈의 팝콘을 주문한다. 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