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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상 선생님 원고 정리 1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84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 * 소꿉친구들- 날이 새면 함께 뛰어놀던 친구들이란 한 살 위 혹은 아래 형 조카들이다. 놀이터는 뒷동산, 앞 시냇가, 겨울철이면 앞 논에서 얼음지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 보니 손에 凍傷 걸리기도 하였는데, 동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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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옥 2018.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렇게 살림에 끝나지 않은 육아와 일 그리고 공부까지 하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손끝에 무언가 만지작거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 결과물로 노트북 가방을 만들었고, 치마를 수선하느라 재봉틀을 돌렸고, 수세미도 몇 개 만들어 지인에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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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천재일기 2013.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든 살림은 나 몰라라 하고 자기세계를 개척하는 이들은 아내와 자녀를 설득하는 일이 먼저인 듯하다. 그니가 아는 어떤 남자는 생각이나 삶이 나무랄 데 없는데 돈을 원하는 만큼 못 벌어온다고 엄마가 애들을 데리고 아빠 흉을 얼마나 봤으면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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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篇小說] 아버지 유류품 2020.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고 일기인지, 수기인지, 또는 작품을 습작한 듯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글을 적은 노트 한 권이 나왔다. 그것이 류창현에게는 유류품이라면 유류품인데, 굳이 나에게 전한 그 깊은 속내는 모른 채, 그것을 무턱대고 살펴봐야 할 책무까지 떠맡는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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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월천(2011년 가을) 2012.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간방 새댁 그냥 둬서 되겠는교?” “시끄럽다. 서방 있는 년도 아니고… 갓 스물에 시집가서 그 아 배태하고 석 달도 안 돼서 지애비 잃었다 카더라. 저거 서방 빨갱이 총에 죽고 핏덩어리 유복자 데리고 지금까지 혼자 사는 거만 해도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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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담양댁의 귀촌일기 2011.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녀... 살림에도, 육아에도, 일에도 전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이 마흔 넘어 뒤늦게 찾아온 사추(秋)기... 흔들리는 나무만 봐도 쓸쓸해지고, 드라마를 보면 한바탕 눈물바람~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살고 있는 지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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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애국가를 부르는 뉴요커 [중] 2006.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봐줘요. 살림도 두 집 돈을 합쳐서 하니까 경제적이지. 집도 하나 가지고 두 집에서 부금을 내니까 아 파트 얻는 것보다 낫지. 아이들한테는 피아노도 가르치고, 바이올린도 가르 치고, 운동, 태권도도 가르치고 그러는데 그런 것도 한 사람이 데려가고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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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斷의 노란선을 보며 2007.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당동에 살림을 차렸다. 육이오 사변이나고 미처 피란을 못온 어느날 이선기박사부름에 학교에 갔다가 이북 시찰이라는 명목...화병으로 모두 돌아가시고 올해는 오실까 내년은 만날까 새댁이 반백이다된 내 어머니도 삼십년도 넘게 기다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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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모이야기 2008.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의 일기에서 추스리고자 했던 내 마음을 꺼내봅니다 길따라 조금씩 물들어 가던 단풍도. 가로수옆 노오란 은행잎도 그 어디에도 내마음을 담아두지 못했나 봅니다 바닷가 한 귀퉁이에 조금만 내려놓고 그대로 가져왔나봅니다 아직도 이렇듯 아린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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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일기[4]..... 호박죽 쑤고 호박씨 깠어요^*^ 2005.04.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층 옆집 다섯 집에 맛보시라고 한 그릇씩 돌리면서 오랜만에 할머님들께 칭찬 많이 들었어요. "게으른 저보고 참 부지런하다면서 젊은 새댁이 호박죽도 다 쑬줄아느냐고 ....." [할머님들 눈에는 제가 젊은 새댁으로 보이나봐요.] 우리 사택 정문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