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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삼촌이나 이모들이 올때 종합과자선물세트 들고오는 날이면 그날은 완전히 횡재하는 날이였는데... 꼬마때는 왜...건데... 하나하나 뜯어먹으면서 얼마나 행복해했는지... 옛날엔 엄마한테 맨날 '백원만..백원만...'하다가 백원얻으면 하루...

이거 하나 선물받으면 온 마음이 뿌듯했던. ㅎㅎㅎ 옛날 모습으로 이미지를 찾고 싶었는데 없네요. 그때 기억으로는 양갱 초콜렛...무게도 상당하고 금액도 상당하더라구요. 오랜만에 과자세트를 받으니 동심으로 돌아간 듯 좋긴 했는데, 집에 가져가느라...

받았던 [과자종합선물세트]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었죠. 태생이 식탐이 없는지라 그걸로 동생과 쌈박질을 한 적은 없지만 두고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상자였습니다. 어른이 되더니 이제 이런 것들이 그 기분을 재연해 냅니다. 이번엔 막내 동생이...

그 옛날의 어린 눈빛 / 유하 따뜻한 비닐 / 이근화 오누이 / 김사인 숲에 관한 기억 / 나희덕 측백나무 / 박용하 성냥 공장 아가씨 / 최정례 거미 / 김수영 죽음 이후 / 윤의섭 읍내 사거리 / 신기섭 도망가는 연인 / 이선영 사랑, ― 불가능한 / 함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