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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과 희극을 오고가며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옛날 옛적에... 오늘 첫번 째 이야기의 이야기꾼은 공주, 가온, 은후, 승유, 혜원입니다. [첫번 째 이야기] 옛날 옛적에…. 공주/ 아주 무능한 왕이 있었다[왕]. 그 왕은 윤석열같았다. 놀기만...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은 아니지만.. 적당히 비스므리 하던 시기 이야기.. 휴일날에 책장정리를 쬐끔 했는데.. 버릴까말까 고민했던 계산기 사용설명서 책갈피에서 엽서 한 장이 툭 떨어 집니다. 88년 10월 17일..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친구가 보냈던 엽서...

붙잡는다고 갈 사람이 안 가더냐고 그래서 붙잡지 않았다고 했더니 서럽게 웁디다. 붙잡았으면 혹시 남았을지 또 모르지 않느냐길래 이번엔 내가 서럽게 울었습니다. 남을 사람이었으면 지금까지도 내 곁에 있지 못하겠느냐고. 사진. 다람공원에서

책갈피에서 툭 떨어지는 해묵은 엽서.. 크리스마스의 대청봉을 기억나게 해주는 친구의 엽서 였습니다. 참 시간이 많이 지나갔습니다.. 백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