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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돋아나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 하늘이 흐리긴 하지만 그래도 구름에 가린 희미한 둥근달이 뜨긴 떴다. (12) 옛생각. 우리 집 티브이는 대부분 켜놓은 상태입니다. 그건 제가 집에 있다는 증거 꼭 티브이 앞에 앉아 시청하지 않더라도 함께...

오늘 오후, 러시아 동포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러 가는 길이었다. 가는 길에 먹지 못한 점심을 때우기 위해 한 번씩 들르는 매점을 들렀다. 어떤 빵을 살까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낯익은 빵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크림빵'이고 식품회사는 삼립빵이었다. 이...

피.아.제3자 등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이때 지형의 설명에서 공제선이 반드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다가 문득 공제선 생각이 나서 설명을 한다는 것이 재미없다는 군대야기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지루한 무더위가 지나가고 흰구름 흘러가는 가을...

옛 생각 2 / 논길 구영송 볕 잘든 늦가을 한옥 방문들이 순백의 새 창호지로 겨울 준비 마감 질 끝나면 탱 하고 울림이 편다 잉크병 옆- 펜대에 펜촉을 뽑아버리곤 찰나처럼 빠른 시간에 스틱을 만든다 탱. 팅팅 탱 대청마루는 무대이다 열여섯 살 위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