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발표, 급기야 이름뿐만 아니라 성씨(姓氏)마저 버리고 뜻 모를 가명(假名) 이상(李箱)이란 필명으로 <건축무한육면각체>라는...이게 무슨 개수작이냐? 대체 어쩌자는 시냐?'라는 소동을 일으킨 〈오감도(烏瞰圖)〉연작을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처음...

일화로 만들었다. 이상은 리상에서 창조된 이름인데." -p. 395 <이상은 "공사장에서 주워온 이름이지"> ​ "「오감도」는 일본이 미처 그 뜻을 눈치 채지도 못했을 때 동족의 무지로서 말살된 거다. 시인은 언어를 창조하는 것인데, '사전에 없는 말...

않았다. 오감도 시제15호 1 나는 거울 없는 실내에 있다. 거울속의 나는 역시 외출중이다. 나는 지금 거울속의 나를 무서워하며 떨고 있다. 거울속의 나는 어디 가서 나를 어떻게 하려는 음모를 하는 중일까. 2 죄를 품고 식은 침상에서 잤다. 확실한 내...

초점 󰡔오감도󰡕는 일제치하의 억압된 실존적 불안을 그린 작품으로 자동기술법의 실험적 수법을 사용하여 다다이즘, 초현실주의의 경향을 보이는 난해한 시이다. 반복의 수법을 사용한 이 작품은 피해망상, 과대망상과 같은 병적인 상태에서 쓰여진 것...

연작시 <오감도>의 첫 작품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인 이상(李箱)은 신문명 디자이너였다” 《시인 이상(1910∼1937)의 ‘삼차각설계도’는 당혹스러운 시다...

이 오감도 역시 그 해설과 시의 평가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서태지의 앨범 자켓에 쓰여진 오감도가 그러하듯이, 이상의 오감도의 뜻과 주제는 이상만이 알고 있으리라. 그리고 이 난해한,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시가 서태지의 5집 앨범 자켓에...

새 조(鳥)'를 '까마귀 오(烏)'로 바 꾼 것을 이어령씨에 의하면, '까마귀와 같은 눈으로 인간들의 삶을 굽어본다는 뜻이 되므로 오감도가 갖는 기술 용어가 시적인 상징성을 띠며, 동시에 암울하고 불길한 까마귀가 이미 부정적인 생의 조감을 예시하는...

이상이 '새 조'를 '까마귀 오'로 바꾼 것은 이어령씨에 의하면, '까마귀와 같은 눈으로 인간들의 삶을 굽어 본다는 뜻이 되므로 오감도가 갖는 기술용어가 시적인 상징성을 띠며, 동시에 암울하고 불길한 까마귀가 이미 부정적인 생의조감을 예시하는 시적...

없다.끝내 그 처음의 좁은 길을 찾아갈 것이다. 출판사 사정이 어려운 때에 시집 출간을 맡아주신"도서출판 오감도"의 양재일시인께 고마운 뜻을 드린다. 2002년 초가을 김지향 추천사 김지향의 시들은 전통적인 정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사뭇 낯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