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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끝에 찾아온 찜통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정선의 날씨는 흐리고 이슬비가 살짝 오는듯 마는듯... 산행하기에는 적당한 온도였는데 예기치 못한 벌떼를 만나 우왕좌왕 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다행히 보건소와 병원이 가까이에 있어서...

바라보는 정선의 정겨운 마을 풍경과 형형색색 단풍은 눈가에 은연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오늘이 단풍의 절정이리라. 설악의 단풍은 웅장하지만, 정선의 단풍은 그저 편안하고 정겹다. 오지산행의 시작은 언제나 힘들다. 나에게만! 언제나 그렇듯이, 산행...

산악회가 정선읍내 조양산행을 마치고 단체 문상을 왔다. 나는 동서울터미널가는 마지막 버스가 오후 7시에 있어 기다리는 중인데, 산악회에서 대절한 버스로 가자고 제안이 왔다. 친구가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동생들이 있으니 가급적 쉬라고 했다. 버스...

오늘은 노래교실 어르신들 호박죽 끓여서 드렸어요 광주언냐가 보내온 대형 맷돌호박에 정선 방앗간에서 빻아온 찹쌀가루랑 식감 있어라고 밀가루도 망울망울 울 전라도식으루다..~ 동부는 영광칭구가 예전에 보내온거 냉동실에서 꺼내어 호박죽 맛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