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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게 하는 시간 이있습니다. 고즈넉한 산사의 여유로움. 모처럼 시간에 쫒기지않는 산행 이었네요. 높은산 응달에는 첫눈의 흔적이 남아 오대산의 높이를 실감하게 하네요. 오대산에서 푸른님들이 모두 잘되게 해달 라고 기원 해봅니다. 참 좋았습니다...

첫눈이 내린다. 이번엔 오대산 선재길이다. 내가 출발기도한후 횡성휴게소에 도착할때 마침 하늘에서 우릴 반기는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동심의 마음으로 기분이 좋아짐은 나만의 심상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의 첫번째 단풍놀이라 그런지...

오대산에서 어서 오라고 첫눈을 선물로 반겨주셨다. 매번, 드라이브로만 월정사 상원사 찍고 주문진으로 넘어가며.. 언젠간 꼭! 걸어보고 싶었던 그 곳. 선재길! 나 홀로는 도저히 못 할 일을 함께여서 가능했던... 나로서는 용기를 낸 선택이었다 하늘의...

센스. 오대산 하면 월정사를 떠올리신 이 분은 오늘 참으로 다양하게 웃겨 주셨는데, 이 절이 곧 월정사란다. 월정사 코스와 소금강 코스로 나뉜다고 말할 때는 주무셨으리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J씨의 자상한 설명에 이제야 월정사가 아니라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