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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친정엄마가 주먹만한 오디를 따도따도 계속 주렁주렁 달려있는 꿈이라는데.. 한바구니에 담아서 나에게 주려다 꿈을 깨셨다 합니다. 누군가는 이 꿈은 유산되는 꿈이라던데.. 걱정입니다.ㅠㅠ 아니겠져? 벌써 17주하고도 4일이 지났습니다. 이 정도...

아내가 오디를 따는 동안 우리 텃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종의 기록차원에서 찍었는데 여러분에게 보여드립니다. 멍구슬나무가 이제는 가지를 씩씩하게 하늘로 올리고 있습니다. 쑥쑥자랄 것입니다. 더 자라면 또 보여드리겠습니다. 사과나무에서는...

뽕나무는 오디도 맛있고 누에쳐서 비단만들고~ * 그런 논리라면 이 꽃구경 좋은 곳도 삼일연속 오면 안되겠다. 그렇지요? *️⃣ 불숙낙(不宿諾) ; '승락한 것은 곧장 실행한다.' 좋은 덕목이네. 정치가들은 공약 남발하고 실천 못하는것, 안하는것 많지요...

오디는 꿈에서나 본 듯 잊지 못 하매 그 후 서울에서의 유월이면 대관령옛길의 오디를 떠올린다. 대관령옛길에서 오디를 만난 후 정선에 벗이 부임했다. 항골계곡에 자리잡은 작은 대학의 독신자숙소에서 기거하는 그를 찾아 주말이면 정선으로 간다. 항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