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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오래된 책 한 권을 발굴했다 나무숲은 꼭 갈색일 필요는 없다 아주 희미한 갈색의 암시 정도만 먼지와 빛의 깊이를 지닌 고고학적인 아름다움이라고 해두자 누군가 경건한 얼굴로 문장을 읽어내려갔다 행간과 행간은 지독히도 넓었고 침묵 또한 꼭...

있는 오래된 책 하 나를 주워 들게 되었다. 실혼여마가 갖고 다니던 책인데, 실혼여마의 몸에서 흘러나온 피로 인해 붉게 물들어 있었 다. 표지 위. <천녀절기(天女絶技)> 이런 네 자 글씨가 적혀 있었다. "천녀절기라고? 이… 이것이 왜 실혼여마의 품안...

새집이거든요.. 얼마전부터 거실에서 오래된 책에서 나오는 벌레... 진듯이처럼 쫌 투명해서 아주아주 쪼끄마한 벌레 아시나요? 이것들이 한두개쯤 보이더만... 이제는 사방팔방 겨 다니드라구요... 거실에 안끼가 무서워요.... 차라리 큰 벌레면 후딱...

다 죽습니다. 바퀴벌레처럼 생명력이 강한 것이 아니거든요. 책을 너무 읽지 않고 방치만 한다면 책장은 이런 벌레들이 서식하기에 좋아지니까 책을 자주 읽고 자주 읽지 않더라도 가끔은 주루룩 넘기면서 먼지를 떨어 내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