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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오거나 뛰어오기만 해봐 진짜 가만안둬 차? 차같은 소리하네 그거 내가 다 터뜨림

오리나무 홍일표 한 걸음도 걷지 못하는 오리나무가 혼자 서 있다 콩새가 날아와 콕콕 안부를 물었다 넌 외롭지 않니? 나처럼 훨훨 날아다니고 싶지 않니? 괜찮아 넌 모르겠지만 난 땅속에서 친구들을 만나 어디든 못 가는 곳이 없어 내 손은 엄청 길거든...

그걸 못끝내서 이 사달을 내네

드리오 –리 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 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 옵소서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 옵소서 나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