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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용씨와 오미연씨의 연기도 좋아합니다. 관록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내공은 역시 대단합니다. 한달에 4번정도의 연극을 대학시절부터 보아온 저로서는 외람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배우의 호흡이나 발성을 보면 배우의 컨디션을 알수있지요. 정영숙...

대배우소리를 듣고 있는지를 느끼게 하는 연기였네요. 전 장용 오미연씨 공연을 봤는데, 이순재 정영숙씨의 이미지가 이 연극...실제로 보니 와우 ~ 할 정도... 표현에 서툰 무뚝뚝한 남편, 사랑스럽고 애교많은 아내. 치매에 걸린 아내의 기억은 서서히...

형성할 수 있는 공연이다. 중년 배우 이순재, 정영숙, 장용, 오미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특히 중장년 관객으로부터 호응...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운 남편이 아내가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아픔까지도 함께 깃들어있는 가사~무척 인상적이다 아내의 옷자락을 끝까지 부여잡고 아내의 영혼까지 사랑한 한상우역의 장용님 자식을 앞세우고 모진 고통의 세월을 품에 품고 무뚝뚝한 남편에게 가끔은 툴툴대지만 세상에서 제일 사랑받았던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