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정확도순
-
나이1살 / 오세영 2023.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이 1살 오세영 어머니 태중에서 보낸 그 10달도 나이로 치면 한 살이라 하더라만 나이 80을 어찌 80년을 산 것이었다 하겠느냐. 80년을 살아왔다는 것은 곧 목전에서 손짓하는 죽음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씩 죽어가며 한 걸음 두 걸음 띈 80년...
-
나이가 몇 살? - 오세영 2023.0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이가 몇 살? - 오세영 일흔은 귀신도 눈에 보이는 나이라는데 실은 70년을 산 것이 아니라 70년 죽어온 것, 그러므로 생은 죽음의 이면일지니 기쁜 일 있다 해서 너무 기뻐하지 마라, 기쁨 끝엔 항상 슬픔 있나니. 슬픈 일이 있다 해서 너무 슬퍼하지도...
-
원 시 / 오세영 2024.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원시 - 오세영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 무지개나 별이나 벼랑에 피는 꽃이나 멀리 있는 것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아, 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 내 나이의 이별이란 헤어지는 일이아니라 단지, 멀어지는 일일 뿐이다. 네가...
-
원시(遠視) / 오세영 『부산일보/오늘을 여는 詩』 2024.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다 : 오세영 www.yes24.com 오세영 시집 〈꽃들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 시와시학사 | 1992 [오늘을 여는 시] 원시(遠視...까닭에 아름답다.사랑하는 사람아.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내 나이의 이별이란헤어지는 일이... www.busan.com 원시(遠視...
-
원시(遠視) / 오세영 2024.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원시(遠視)/오세영 멀리있는것은 아름답다. 무지개나별이나벼랑에피는 꽃이나 멀리 있는것은 손에닿을수없는까닭에 아름답다. 사랑하는사람아, 이별을서러워하지마라. 내나이의이별이란 헤어지는일이아니라단지 멀어지는일일뿐이다. 네가보낸마지막편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