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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튼길 - 꼬불꼬불한 논두렁 위로 난 길: 논튼길 푸서릿길 - 거칠고 잡풀이 무성한 땅에 난 길은 : 푸서릿길 오솔길 - 오솔하다, 둘레가 괴괴하여 무서우리만큼 호젓하다: 오솔길 후밋길 - 무서우리만큼 호젓하고 깊숙하다 뜻의 후미지다에서 나온 말...

핑돌 만큼 외로워진다. 오솔길, 사전적 풀이는 이렇다. ‘오솔-’과 ‘-길’의 합성어다. 여기서 말하는 ‘오솔-’은 ‘오솔하다(사방이 무서울 만큼 고요하고 슬쓸하다.)’의 어근(語根). 이 ‘오솔’의 어원(語源)이 ‘외솔(외따로 서 있는 소나무...

농사를 지으며 시를 써다가 마흔이 넘어서는 교편을 잡으며 생활의 안정을 찾았다고 돼 있다. 산그늘 드리우자 이내 오솔하다. 책을 접고 비닐하우스를 나서는데 후루룩..! 밭에서 이삭 콩을 주워 먹던 산비둘기도 황급히 숲으로 날아간다. 이제 바람도...

오솔길'을 인용하면서 약간 무리한 점이 없지 않았는데 역시 바로...ㅋ 그런데 지금 쓰려는 글은 '오솔길'의 '오솔'과 '오솔하다'의 '오솔'이 같은 거냐 다른 거냐를 가지고 씨름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어원이 모두에게 흥미로운 관심사이긴 하지만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