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갈리가 없었다 어느 날 금산의 깊은 산골에 떨어졌다 해가 지면 길잃은 사람처럼 어디로 가야되지? 마음이 길을 잃었다 초저녁이 되면 몇개의 가로등외에는 캄캄해지는 시골 더구나 사춘기에 들어선 딸래미가 적응을 하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시골로 나를...

내일이면 우리 범방 친구들과 여행 떠나는 날! 이제 봄이 섬끔 닥아 왔으니 사월에는 유채꽃 향기 찾아 저먼리 완도읍에서도 배로 오십분 정도 더 남쪽으로 내려 가면 여유롭게 떠 있는 섬 청산도에서 아시아 최초로 지정 된 슬로시티 섬! 청산도에 가서...

영산강 삼백 오십리 길을 걷고서 담양군 가마골 용소에서 목포시 영산강 하구둑까지 한 발 한 발 걸어서 도착한 뒤, 오랜 세월 저편인 2002년 가을 영산강을 걷고서 쓴 <영산강>의 마무리 글을 떠올렸다. “드디어 저 멀리 영산강하구둑이 보인다. 우리...

하다보면 마구니들이 공부를 못하게 하려고 조화를 부립니다. (방안에) 가만히 있어도 하늘의 별도 보이고, 해도 보이고, 오십 리 밖에서 누가 나를 찾아온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것이 도인줄 아는 사람들은 죽은 것입니다. 사람 욕심에 오십 리 밖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