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간 점심먹고 남자들은 두릅 찾아 골짜기로가고 아낙들은 산나물 찾아 산을 헤매고 아는 나물이라곤 고사리 고비 취나물 오야리나물 등등....아직 고사리는 안나왔는지 안보이고 고비만 조금 뜯고 오야리나물 조금하고.. 나물이 우리 눈에는 안보이더라고...

쓰고 갈도 꺽어서 논에 걸음을 했지만 요즘은 안하니 그 흔하던 고사리.취.잔대 삼주.잔대.활장가치.중댕가리.오야리 수도없이 많은 나물들이 없어요 도시사람들이 내려와서 자리잡으니 시골의 느낌도 없어요 세월이흐르니 시골이 그리워져요 신약세에...

깊은산골에서 직접찍은거예요... 참나리꽃 마타리... 노루오줌 영아자.. 박주가리 개 구릿대(미나리아재비과) 누리장나무 참나리 으아리꽃(오야리나물) 가지꽃 물레나물 토종원추리(접사) 원추리 벌노랑이 털중나리 엉겅퀴 구실바위취 제비난초

걸어가니 오야리(大槍)산장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조금 쉬었다 가기로 했다. 내가 준비한 미수가루를 한잔씩 마셔 보지만 몸은 자꾸만 늘어진다. 움직이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길을 재촉한다. 16시 20분 고도는 2,800을 조금 넘는 상태이며 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