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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푸르른 가정의달 계절의 여왕 오월 입니다 산우님들의 오월은 소망하는 모든걸 이루시는 행복한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조심하라는 인사말만 반복했다. 뿐인가. 어디 아프다고 하소연하면 우리한테 말하면 어쩌느냐 면서 의사한테 가 보라고 당연한 말만 되풀이했다. 우리 어머니는 큰 병이고 잔병이고 없으셨으니까. 평생 병하고는 담 쌓고 사시는 분인 줄 알았다. 우리의...

석 달도 못 된 이듬해 정월에 들어서서였다. 김구장이 경영하는 사업체에 일대 춘사가 발생했다. 눈길에 힘없는 목탄 버스가 영원 거의 다 가서 있는 자일령고개를 넘다가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전복하는 바람에 승객 십여명의 사상자를 낸 것이었다. 이런...

한 달 동안 어디 가 있었어?" "응, 할아비 마음이 답답해서 바람 좀 쏘이고 왔다." 계삼의 양 볼에 바람이 빵빵히 들어간다. "쳇, 혼자만!" "어이쿠, 이놈! 그만 내려가거라. 할아비 허리 부러지겠다." 계삼이 허리를 타고 흔들자 각연은 죽는소리를 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