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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것이 더 아름답다 / 박오은 2024.1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놓친 것이 더 아름답다 박오은 노랗게 무리 지어 핀 들국화의 은은한 향내가 완숙(完熟)의 가을을 알린다. 고혹적인 모습으로 유혹하지도 않고 소소하게 무리 지어 피어있다. 자세히 보면 고 작은 꽃에 꽃술도 있고 꽃받침도 있고 겹겹으로 포개진 꽃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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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오은 이정표 2024.10.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움 /오은 이정표 귀 기울이면 그대가 일렁이어오는 것만 같아요 그 들판, 그 청보리밭 물결 그 아지랑이, 그 종달새 노랫소리들 그 봄바람까지도 일렁이어오는 것만 같아요 Longing written by /Lee Jeong Pyo tranaslated into English by chodong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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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 소년 - 오은 2024.1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홍디안 1843, 컬러 카트리지 진하오 82, AILICUTUL 겨울감 STONEGO 만년필, FTCM 귤홍 진하오 588, BECOMEFISH 밀크티 진하오 911, Semiramis 레드 골드 홍디안 920, Semiramis 귤홍 라미 사파리 캔디 망고, Semiramis 오렌지 진하오 80, AILICUTUL 겨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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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 오은 2024.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곳 ―오은(1982∼ ) 거울이 말한다 보이는 것을 다 믿지는 마라 형광등이 말한다 말귀가 어두울수록 글눈이 밝은 법이다 두루마리 화장지가 말한다 술술 풀릴 때를 조심하라 수도꼭지가 말한다 물 쓰듯 쓰다가 물 건너간다 치약이 말한다 끝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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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은 날은.... 2024.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 비오는 날은.... - 권다품(영철) 비가 옵니다. 눈웃음이 너무 예뻤던 그 길 .... 사랑들이 하나 하나 젖어옵니다. 비오는 날은 혼자 걷고 싶습니다. 내 예쁜 추억들이 따라오거든요. 우산 속의 내 능글맞은 손길 대답 앙큼했던 그 속삭임들...